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20일 울진 왕피천에서 어미 연어 7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어미 연어는 수컷 4마리, 암컷 3마리로 몸길이 평균 68.8㎝, 체중 평균 3.3㎏ 크기다.

지난해 10월 26일 회귀한 초어(初漁)를 잡은 시기보다 7일 빠르다.

어미 연어는  3~4년 전 울진 왕피천에 방류한 몸길이 5~7㎝의 어린 연어가 북태평양과 베링해까지 약 2만㎞를 거쳐 성장한 뒤 고향인 왕피천으로 돌아왔다.

경북도는 11월 말까지 어미 연어를 포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50마리 정도 포획을 허가한다.

 채란 및 수정을 통해 5~7㎝ 치어 100만 마리를 내년 3월 울진 왕피천 등에 방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 2019년 3.8만톤(4114억 원), 2020년 4.3만톤(4207억 원), 2021년 5.7만톤(5044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K-연어의 양식 기술개발과 더불어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통한 자원회복으로 양식어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