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씨없는 포도 개발
경북도, 씨없는 포도 개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2.09.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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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포도 신품종인 루비스위트와 골드스위트의 무핵과실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품종은 샤인머스켓과 같이 식감이 아삭하며 씨가 없고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포도이다. 

농업기술원은 "노지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 품종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수확기가 늦으므로 여름철과 추석 명절을 겨냥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고 농가의 신소득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에 개발했다."라고 했다.

적색 포도인 루비스위트 품종은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착색이 잘되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노지 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생산된다.

녹황색 포도 품종인 골드스위트는 수확기가 9월 중순으로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2주 정도 빠르며 사과처럼 청량한 식감과 아카시아향과 비슷한 향기를 낸다.

경북도는 이 품종 등 무핵과실의 생장조절제 처리 방법 등을 다룬 메뉴얼을 연말에 제작해 보급 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국산 신품종을 육성해 로열티 경감과 포도 종자 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고품질 재배기술을 확립해 포도 산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