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IMC그룹, 대구에 첨단공구 기업 설립
워런 버핏의 IMC그룹, 대구에 첨단공구 기업 설립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1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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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소유한 IMC그룹이 대구에 첨단공구 기업을 설립한다.

대구시는 5일 이스라엘 테펜에서 권영진 시장과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이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IMC그룹은 기존 계열사 증액 방식이 아니라 신규 계열사 설립 방식으로 투자한다.

6천만 달러를 투자해 대구텍 안 5만 8253㎡ 터에 공장을 짓는다.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 제조용 고성능 절삭 공구와 고강도 공구용 텅스텐 소재가 주력 생산품이다.

IMC그룹은 대표 계열사 13개와 자회사 130여 개를 소유한 세계 2위 절삭 공구 생산 기업이다.

'투자의 귀재'로 부르는 워런 버핏이 지분을 100% 보유한 이스라엘 업체다.

1998년 대한중석을 인수해 대구텍을 설립한 뒤 5000억 원을 투자했다.

대구텍은 연매출액이 8000억 원, 근로자는 1300여 명에 이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MC그룹 신규 투자로 일자리 150여 개를 창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력인 기계금속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왼쪽)이 이스라엘에서 협약식을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왼쪽)이 이스라엘에서 협약식을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