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취준생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1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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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가 2016년부터 '상상옷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상상옷장'은 취업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한 것.

정장,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면접에 필요한 의류 남성용 30벌, 여성용 30벌을 갖췄다.

11월에는 정장 남성 6벌, 여성 10벌을 추가로 들여왔다.

'상상옷장'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취업지원센터 지하 1층에 있다.

이 곳에서 옷을 빌린 한 학생은 "몇 번 입지 않는 정장을 마련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성용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상상옷장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대여 건수가 800여 건에 이른다."라고 했다.

'상상옷장'은 KT&G가 대학에 기부하면서 만들어졌다.

'상상옷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KT&G '상상펀드'에서 마련하고 있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상상옷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계명대 제공]
상상옷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계명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