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다.
대구시는 11월 12일부터 대구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준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업체 참여율이 50%를 넘으면 20%까지 준다.
다른 도시를 살펴보면 대전이 17%, 부산이 15%, 광주가 10%, 울산이 5%를 주고 있다. 서울과 인천은 아예 없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초 지역 업체 참여율을 7단계로 나눠 용적률 인센티브를 5%에서 15%까지 차등해 줬다. 그런데도 지역 정비사업장 6곳에서 단 1곳도 지역업체가 입찰을 따내지 못했다."라고 했다.
대구시는 지역 설계업체가 50%이상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3% 주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를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구 정비사업장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설계업체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면 모두 23%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구·군과 공조해 정비구역을 지정하거나 조합 설립 인가 때 관련협회에 알려 사업 초기부터 지역업체가 수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아카데미' 과정에 지역협회가 만든 홍보 영상을 보여주는 등 간접적인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도로 지역업체를 지원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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