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코로나 확진자 3601명…신천지 교인 1628명 자가 격리 해제
대구 지역 코로나 확진자 3601명…신천지 교인 1628명 자가 격리 해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3.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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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시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601명이다. 

2일 오전 0시에 견줘 520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 3601명 가운데 1241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138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2195명은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1명과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근무자는 자가격리하고 시설은 일시로 폐쇄한 뒤 방역했다.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남구보건소와 관련해, 방역 업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국립교통재활병원 파견 간호사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공보의, 간호사, 직원 등 129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는 방역을 한 뒤 3일부터 선별진료 등 업무를 다시 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 교인 지난 2일 0시부터 1628명이 자가 격리에서 벗어났다. 대구시는 한동안 이들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대구에 주소를 둔 교인 359명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만 914명으로 늘었다.

소재가 불분명 했던 53명 가운데 29명과 2일 연락이 닿았다. 나머지 24명은 경찰이 소재를 알아보고 있다. 

신천지 교회 교인 1만 914명 가운데 61.3%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 4527명이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27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구・군 공무원이 전담해 자가 격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진단 검사 1만 9636건을 진행했다고 했다. 일반시민 1만 2947건(65.9%), 신천지 교인 6689건(34.1%)을 진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