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들어선다
경북 상주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들어선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08.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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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상주로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사업비 1600억 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일대 50.5ha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생산과 교육, 연구 기능을 갖춘다.

경북도는 혁신밸리에서 생산·유통, 기술혁신 등 일자리 436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본다.

일자리 50% 이상은 상주시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농업 분야에서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혁신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올 연말까지 토지 보상과 인허가를 마친 뒤 내년 초 기반공사를 한다. 하반기부터 핵심시설과 연계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11.2ha와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8.2ha,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5.8ha,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베드 4.2ha, 산지유통센터 1ha, 기반조성·공공주택 18.8ha 등이 들어선다.

생산단지에 357억 원, 임대형 단지에 273억 원, 보육센터에 256억 원, 정주시설에 150억 원, 테스트베드에 116억 원이 든다.

생산단지에는 상주 작목반 6곳이 참여한다. 수출과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토마토와 딸기, 멜론, 포도, 피클용 오이를 재배한다.

청년 보육시설은 최대 18달 동안 교육과 경영을 실습하는 농업 창업과 비즈니스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과정을 마친 뒤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3년까지 창업 기반을 다진다.

스마트팜 솔루션, 재배기술, 병해충 등 실증연구에 케이티, 팜스코, 미래원,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산·학·연 11곳이 참여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검·인증센터를 운영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유통시설은 수출 거점 역할을 한다.

공공임대주택, 농촌문화체험구역, 문화거리 등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

경북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