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늘어…대구시 코로나 대응 비상 체제로 전환
대구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늘어…대구시 코로나 대응 비상 체제로 전환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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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고 19일 오전 밝혔다.

지난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10명이 늘어났다.

33번째 확진자는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 확진자 가운데 7명(34∙35∙36∙42∙43∙44∙45번째 확진자)은 31번째 확진자가 다닌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지)에 출석했다.

38번째 확진자는 2월 15일 119 구급대로 옮겨 경북대병원 입원했다.

46번째 확진자는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조치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를 하던 33∙34∙35∙36번째 환자와 42번째, 45번째, 46번째 환자는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경북대병원에 있던 38번째와 44번째 환자는 그대로 경북대 음압병실에 입원하고 있다.

43번째 환자는 계명대동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대구의료원에 입원중인 31번째 환자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 주요 대학병원 응급실을 폐쇄한 상태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이 살던 중구∙남구∙달서구∙달성군 보건소와 구청과 대구시 재난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 시정을 코로나 대응 비상 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 

대구시 공무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한다. 

코로나19 고위험 집단 집중 관리 대응반을 운영한다.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동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 사회에 깊숙이 퍼져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고 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행·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라고 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에는 참여를 자제해달라."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33번째 확진자는 대구 중구에 사는 40세 여성으로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이다.

34번째 확진자 대구 중구에 사는 24세 남성으로 직업은 없다.

35번째 확진자는 대구 남구에 사는 26세 여성으로 직업은 없다.

36번째 확진자는 대구 남구에 사는 48세 여성으로 직업은 없다.

38번째 확진자는 대구 남구에 사는 56세 여성이다.

42번째 확진자는 대구 남구에 사는 28세 여성으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43번째 확진자는 대구 달서구에 사는 58세 여성이다. 한국야쿠르트에서 일한다.

44번째 확진자 대구 달서구에 사는 45세 여성으로 직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5번째 확진자 대구 달성군에 사는 53세 여성이다. 직업은 없다. 

46번째 확진자는 대구 달서구에 사는 27세 남성으로 달서구 W병원에 일하고 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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