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문화재야행' 8, 9월 두 차례 연다
대구 중구, '문화재야행' 8, 9월 두 차례 연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08.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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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가 올해 '대구 문화재야행' 행사를 두 차례 연다고 5일 밝혔다.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약령시에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청라언덕에서 펼친다.

행사 몰입도를 높이려 두 공간으로 나눠 주제를 달리해 행사를 진행한다.

8월에는 '모던보이의 결혼식'이란 주제로 근대 모던보이와 모던걸의 결혼식 이야기와 역사적 장소를 엮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양식 결혼식이 대구 교남YMCA 회관에서 열렸다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9월에는 '선교사의 하우스파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든다. 선교사들이 집 앞마당에서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걸 모티브로 따왔다. 청라언덕에 있는 선교사 집 3곳에서 청라음악회와 서양식 댄스클래스를 연다. 귀신통 버스킹도 펼친다.

야행 대표 투어프로그램인 '청사초롱 야경투어'를 진행한다. 청사초롱을 들고 밤 경치와 문화재를 둘러본다. 골목문화해설을 곁들인다.

행사 기간 동안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야행은 대구 중구만이 가지고 있는 근대골목이라는 콘텐츠에 여러 가지 스토리를 입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