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 베스트 시정...자갈마당 폐쇄
올해 대구시 베스트 시정...자갈마당 폐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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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은 대구시가 올해 가장 잘한 일로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자갈마당을 폐쇄한 것을 꼽았다.

대구시가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18일 발표했다.

자갈마당을 110년 만에 폐쇄한 시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매매 집결지를 없애고 지역 이미지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시민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대구시는 풀이했다.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선포' 시책에도 시민들은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민관이 14조원을 투자해 98만㎡를 민관공동 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 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천둔치 야간 경관과 문화콘텐츠를 아우른 '신천을 품은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 별별상상 칠성 야시장 개장'이 베스트 시정 3위에 올랐다.

축구전용경기장 개장과 대구FC 열풍, 한국물기술인증원과 쿠팡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 대구시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 유튜브 시정 홍보, 지식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휴스타 추진이 베스트 시정 10 안에 들었다.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은 시책 15가지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물어 순위를 매겼다.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와 도시철도 반월당역, 동대구역, 서문시장 및 경북대학교 등에서 투표를 벌였다. 시민 7297명이 참여했다.

전문가 16명의 심사(30%)와 시민평가 점수(70%)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대구 도원동 자갈마당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도원동 자갈마당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