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국악 미래 엿볼 수 있어
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국악 미래 엿볼 수 있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1.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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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이 13일,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및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가야금, 한수민), 해금협주곡 '세상풍경'(해금, 정수아),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대금, 김태환), 해금협주곡 '추상'(해금, 박한나), 가야금병창 '흥보가 가운데 제비노정기'(병창, 이수빈)를 들려준다. 

'궁타령의 멋'은 '경복궁 타령'을 주제로 만든 25현 가야금 독주곡을 협주곡으로 편곡했다. 25현금의 화려한 기교를 만날 수 있다. 

'세상풍경'은 인생사를 해금 선율로 표현했다. 국악관현악과 해금이 절묘한 호흡을 빚어낸다.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은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협주곡화했다. 강렬한 생동을 느낄 수 있다.

'추상'은 섬세한 감정 해금으로 표현한다. 격정적이면서도 노래하듯이 연주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 준다.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면서 여러 경치를 두루 노래하는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빚어낸다. 관현악 반주에 맞춰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한다.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가야금, 이은휘), 거문고협주곡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거문고, 최현정),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가야금, 김지영), 생황협주곡 '풍향'(생황,안민영), 남도민요연곡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성악, 김진영)을 선보인다.

'찬기파랑가'는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향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한 25현 가야금협주곡이다.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낸다. 

'푸른 사막의 여정'은 드넓은 중앙아시아 사막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신비로운 가야금 선율이 광활한 중앙아시아를 떠오르게 한다. 

풍향'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인 생황의 대표적인 협주곡으로 바람이 주는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은 남도민요의 멋을 보여 준다.  

이 공연은 입장료가 없다.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나눠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에 물으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