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SFTS로 4명 숨져...야생진드기 조심
올해 경북에서 SFTS로 4명 숨져...야생진드기 조심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8.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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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올해 들어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4명이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경북 SFTS 환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환자 3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지난 10일까지 올해 전국 환자는 103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24명이 사망했다.

경북도는 추석 벌초와 성묘 때 야생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38~40℃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 사람에게 많이 발생했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들어갈 때는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활동에 앞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을 한 뒤 2주 안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