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지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증가
올해 경북 지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증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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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서 입자상물질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지난 3년 평균치보다 증가했다.

오존 등 가스상 물질의 측정값은 지난 3년 동안 평균에 견줘 큰 변동이 없었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도 도시 대기 측정망 운영 결과를 내놨다.

도시 대기 측정망은 대기측정소 48곳에서 가스상물질 4항목(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과 입자상물질 2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을 상시로 측정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살펴보면 2023년 평균 농도(36㎍/㎥)가 과년도 평균(31㎍/㎥)보다 증가했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18㎍/㎥으로 2020년 이후 17㎍/㎥으로 유지해오던 경북 지역 평균을 넘어섰다. 

초미세먼지 포함한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오염 경보 발령도 늘었다. 2022년 대기오염 경보는 7차례 2023년 33차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동부, 서부, 울릉 등 권역별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화성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부장은 "해마다 겨울철에 대기 정체 및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원인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국내 및 중국 경제활동이 본격화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자료화면. 대구시 제공]
[자료화면.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