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로봇이 피자를 배달한다.

1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수성못에서 피자 드론 배달 서비스 진행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11차례 선착순으로 주문을 받는다. '도미노피자' 전용 앱에서 배달 시간을 지정하면 된다.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30분 간격으로 배달한다.

드론은 피자를 전용 배송함에 담아 수성못을 선회한 뒤 도착지인 수상 무대까지 자율비행을 한다. 이어 대기하던 로봇이 이를 받아 주문자에게 전달한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한국도미노피자와 '드론 배달 서비스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모빌리티 드론 기술을 좀 더 가깝게 체감하고 도심지 드론 배송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드론 물류배송 상용화의 발판 역할이 되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수성구가 드론,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특화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