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3880명 경북 문경에 새 보금자리 마련
최근 5년 새 3880명 경북 문경에 새 보금자리 마련
  • 정상진 기자
  • 승인 2020.01.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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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귀농·귀촌인 3880명이 경북 문경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문경시 인구 7만 2000여 명의 5%를 넘는 사람이 문경을 찾은 셈이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1013세대 1309명이 문경으로 전입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2774가구 3880명이 문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귀농인 보금자리 확대, 정착 지원 사업, 멘토·멘티 운영, 농장 임대료 지원 등 맞춤형 시책이 귀농·귀촌인의 발길을 문경으로 돌린 것으로 풀이했다.

문경시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 예비 귀농인에게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공동주택을 1년동안 무상 제공하고 있다. 지금껏 28세대 58명이 이곳에 입주했다.

문경시는 미나리 재배 시설 하우스 5동과 공동 작업장 1동을 만들어 예비 귀농인 4세대(8명)에 임대했다. 

귀농 모범 농가를 멘토로 지정해 예비 귀농인인 멘티에 컨설팅을 하도록 하고 있다.

문경시는 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시설채소 등 농장 운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농장 임차료를 3년 동안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농기계 구입, 과원 조성 등 영농 정착비 등도 준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021년 문경과 수도권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나아지면 문경을 찾는 귀농·귀촌인이 늘 것으로 본다. 이에 발맞춰 신규마을 확대 조성, 힐링·치유농업 도입, 농업의 6차산업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