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가 돌아왔다...왕피천서 8마리 잡아
연어가 돌아왔다...왕피천서 8마리 잡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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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긴 여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22일 울진군 왕피천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어미 연어 8마리(암컷 5, 수컷 3)를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잡은 연어는 3~4년 전 강에 방류한 것으로 강에서 한 달 정도 머물다 바다로 떠났다.

북해도 수역, 베링해, 북태평을 거쳐 왕피천으로 되돌아왔다.

강과 바다를 거치며 몸집도 자랐다. 평균 무게가 3.02㎏, 평균 길이 72.95㎝에 이른다.

경상북도는 잡은 연어에서 난과 정액을 채취해 수정한다. 60일 동안 부화 기간을 거쳐 겨우내 어린 연어로 키운다.

어린 연어는 내년 3월께 울진군 왕피천과 남대천, 영덕군 오십천에 풀어준다.

경북도는 어린 연어 3만 마리 머리에 첨단 표시 장치를 집어넣어 방류한다. 장치로 얻은 정보를 생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