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야생 진드기 물림 주의보
경북도, 야생 진드기 물림 주의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5.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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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7일 전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지난 2일 충남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생겼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38~40℃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 환자 비율이 높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들어갈 때는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활동에 앞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경북에서 환자 38명(전국 259명)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한 뒤 2주 안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