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니 태양광 설치 가구에 설치비 일부 지원
대구시, 미니 태양광 설치 가구에 설치비 일부 지원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4.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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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미니 태양광을 다는 지역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에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미니 태양광 설치비는 한 가구에 55만 원에서 75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과 업체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난다. 

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4억 5000만 원을 들여 10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듈 용량이 300W미만이면 41만 원을, 300W이상이면 44만원을 지원한다. 모든 설치비의 60%쯤 지원하는 셈이다.

한 건물에서 10가구 이상 설치하면 한 가구에 3만 원씩 더 준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생계급여(일반) 및 의료급여(1종) 대상자 가구 20곳에는 설치비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공고일 뒤에 발급된 기초생활수급증명서, 생계급여(일반) 또는 의료급여(1종) 증명서를 갖춰 신청해야 한다.

예산을 다 쓸 때까지 선착순으로 11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구시가 선정한 시공업체 8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계약을 맺은 뒤 관련 서류를 갖춰 관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내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모듈 용량이 300W인 태양광을 설치하면 한달 평균 6000원 쯤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4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고려하면 16년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했다.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고시/공고에 들어가서 '미니태양광'을 검색한 뒤 2019년 아파트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공고를 누르면 신청절차, 구비서류, 제품정보 등을 알 수 있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한 아파트 모습. [대구시 제공]
미니 태양광을 설치한 아파트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