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학 기숙사에서 홍역환자 발생
경산 대학 기숙사에서 홍역환자 발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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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알제리 유학생 1명이 2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 유학생은 지난 11일 홍역 환자로 판정을 받은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접촉자 모니터링에서 20일 발열, 근육통, 발진증상이 있어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해 조기 격리했다.

경산시 보건소는 기숙사 학생과 접촉자에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예방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숙사 거주 유학생은 23일, 기타 접촉자는 25일 MMR예방접종을 한다.

대상자는 340여 명이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등 모니터링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접촉자 중 홍역 의심증상(발열, 발진)을 보이는 환자가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역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다.

경산시 관계자는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홍역 의심증상이 보이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달라."라고 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