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가 도착하기에 앞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생존율이 1.8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신고받은 심 정지환자 2840명 가운데 외상성 심 정지, 명백한 사망 환자 등을 뺀 1160명을 분석해 13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일반인이 CPR을 시행한 것은 1160건 가운데 754건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가 오기에 앞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CPR)을 했을 때 생존율(자발순환 회복률)이 1.85배 더 높았다.

일반인이  CPR을 했을 때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을 회복한 환자 비율은 14%를 넘었다. 일반인이 CPR을 하지 않았을 때는 7.6%에 그쳤다.

일반인이 자동 심장 충격기를 사용했을 때 자발순환 회복률은 50%에 이르렀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11.1%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반인이 자동 심장 충격기를 사용한 비율은 1.9%로 22건에만 사용했다.

심 정지 환자는 가정(주차장, 마당 포함)에서 주로 발생했다.(67.2%)

10월에서 2월까지 월평균 112명이 생겼다. 3월에서 9월까지 월평균 85.7명이 발생한 것에 견줘 30% 더 많이 발생했다.

김기태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심 정지 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존과 직결된다. 구급대가 도착하기에 앞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