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가 금호강 아양교에 자살방지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아양교 진입로에 CCTV 4대, 다리 난간에 적외선감지기와 방송용 스피커 등을 달아 동구CCTV통합관제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한다.
이 시스템은 누군가 투신하려 난간을 짚으면 자동 경고 방송을 하고 동시에 통합관제센터에 경보음을 울려 난간 상황을 모니터 화면으로 내보낸다. 관제요원은 모니터를 살피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경찰에 알린다.
최근 3년 동안 아양교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가 32건 있었고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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