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조금 감사팀 꾸려 부정 수급 뿌리뽑는다
대구시, 보조금 감사팀 꾸려 부정 수급 뿌리뽑는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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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이달 초 '보조금 감사팀'을 새로 만들었다.  

5급 팀장을 비롯해 3명으로 꾸렸다.

중앙 정부나 광역자치단체가 공공단체나 법인, 기초단체 등에 지원하는 지방 보조금 부정 수급 행위가 여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신설했다.

보조사업 시행 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조사를 한다.

해마다 사회복지를 비롯한 중점 점검 분야를 선정해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감사 부서와 보조 사업 담당 부서들이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도 찾는다.

정부 합동 또는 자체 감사 결과를 담당 부서 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같은 사례 재발을 막을 방침이다.

보조 사업 담당 부서의 지도 감독 기능을 강화해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김태성 대구시 감사관은 "보조금 감사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전반적인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보조금 사업 담당 부서와 협업해 부정 수급을 뿌리 뽑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해 공공과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보조금은 2조 7700여억 원(2400여 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