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침산·함지공원에 쿨링포그 설치
대구 북구, 침산·함지공원에 쿨링포그 설치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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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가 폭염에 대비하고자 침산공원과 함지공원에 '쿨링 포그(cooling fog)'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북구는 예산 1억 5000만 원을 들여,

침산공원에 있는 오봉폭포 나무계단 산책로 입구와 함지공원에 들어선 중앙광장 파고라 등에 설치한다.

쿨링 포그는 물을 안개처럼 뿜는 시스템이다. 인공 안개비인 셈이다. 

미세한 물 분자가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3도쯤 낮춘다.

더운 공기와 만난 미세한 물입자가 빠르게 기화하기에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쿨링포그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더위를 누그뜨리는 시설이다.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