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하락
8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하락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8.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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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기준치 웃돌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주택가격전망CSI는 15개월 만에 100 회복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낸 2023년 8월 대구경북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8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4로 7월에 견줘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 상승으로 돌아선 뒤 꾸준히 오르다 8월 하락으로 바뀌었다. 4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이 기간 전국 평균은 103.1이다.  대구・경북이 이보다 3.3포인트 높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가운데 주요 지수 6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하여 이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을 엿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 CSI 및 생활형편전망 CSI , 가계수입전망 CSI 및 소비지출전망 CSI를 보았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대구가 93으로 7월과 같고 경북은 94로 7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이달 대구는 주춤하고 경북은 떨어졌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대구가 96으로 7월보다 2포인트 떨어지고 경북은 99로 7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7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대구가 100으로 지난달과 같고 경북이 104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 110으로 7월과 같다. 대구가 10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르고 경북이 114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경제상황 인식을 짚어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9, 향후경기전망CSI는 90으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대구 78, 경북 79로 7월보다 2포인트, 5포인트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CSI는 대구가 87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경북이 94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물가상황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가 136으로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2로 7월과 같다. 

주택가격전망CSI 103으로 지난달보다 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섰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2일부터 16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 57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 자료 발췌]
[한국은행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