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감염병 확산...홍역 10명, RSV 33명 확진 판정
대구 감염병 확산...홍역 10명, RSV 33명 확진 판정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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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홍역에 걸린 환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도 33명으로 급증했다. 

대구시는 파티마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보조원 ㄱ(24, 남)씨가 홍역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7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35, 여)와 같은 부서에서 일해왔다.

동구 한 소아과를 찾았던 11개월 된 여아도 이날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껏 대구에서 홍역에 걸린 사람은 모두 10명이다.

유아가 5명이고 나머지는 20~30대 성인으로 보호자 1명과 의료진 4명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4명이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조치하고 있고 4명은 퇴원했다. 

대구시는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RSV에 감염된 환자는 11일 현재 33명으로 늘었다. 모두 신생아다.

18명은 입원 치료를, 9명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6명은 퇴원했다. 

대구시는 RSV 감염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확진 가능성이 있는 신생아 모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