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 피해 주민 대상 심리 지원
경북도, 비 피해 주민 대상 심리 지원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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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집중 호우 피해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지역 이재민, 유가족, 수해복구 대응 인력 등이 지원 대상이다.

재난 경험자의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고 정신적 안정을 꾀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등을 연계한다.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시군 4곳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트라우마센터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피해 시군마다 정신 건강 전문 인력 8~12명을 투입해 △심리적 응급처치 △정신 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개별 상담 △심리 지원 물품 등을 하고 있다.

심리상태 평가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들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치료를 연계한다.

심리안정화 요법 등 재난 정신 건강 집단 교육도 진행한다.

영남권트라우마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인명 피해가 큰 예천 지역에 마음 안심 버스를 배치해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펼치고 있다.

15일~23일까지 시군 4곳에서 한 상담건 수는 869건이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 13명을 발견해 등록 관리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심리적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은 심리적 응급 처치와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심리 지원으로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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