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수주액 대구 11개월 만에 증가, 경북 3개월째 감소
건설 수주액 대구 11개월 만에 증가, 경북 3개월째 감소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3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지역 건설 수주액이 11개월 만에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낸 2023년 5월 대구 · 경북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5월 대구 지역 건설 수주액은 27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늘어났다. 이는 11개월만에 증가로 바뀌었다.

기계 설치, 상·하수도, 도로·교량 등 수주 증가로 공공부문은 737.7% 늘고, 재건축주택, 오락·숙박시설 수주 부진으로 민간부문은 22.3% 줄었다.

5월 대구 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4% 줄었다. 4개월 증가하다 감소했다. 전기·가스·증기업이 58.2%, 기계장비 16.4%, 섬유제품 10.8% 줄었다.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감소했다. 백화점 2.2%, 대형마트 0.5% 줄었다. 의복,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소비가 줄었다.

경북은 이른바 '트리플 감소' 현상이 3개월째 이어졌다.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건설수주) 지표 모두 감소했다는 의미다.

5월 경북 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1% 줄었다. 전자·통신이 26.5%, 화학제품 15.8%, 1차금속 8.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0.7, 건설 수주액은 65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1.2%, 건설 수주액은 20.6%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9개월째, 건설 수주액은 3개월 내리 부진하다.

[동북지방통계청 자료 발췌]
[동북지방통계청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