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제적 어려움 겪는 도민 대상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경북도, 경제적 어려움 겪는 도민 대상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5.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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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경북도 자살통계 현황을 보면 자살 사망자 29.6%가 경제적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0, 50대 자살 동기 1위가 경제적 문제였다.

경북도는 과중한 채무와 신용 문제 등으로 경제적 위기를 맞은 도민의 자살을 예방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11일 경북도와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신용회복위원회 포항・구미지부, 포항시・구미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른바 경상북도 경제위기군 자살예방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발굴해 신용 회복 및 서민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연계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 지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도민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신용 관련 상담자 가운데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 지원 서비스를 요청한다.

최은정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이 채무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정신건강 문제와 경제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연계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