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까지 마을돌봄터 70곳 설치
경북도, 2022년까지 마을돌봄터 70곳 설치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12.23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가 내년에 14억여 원을 들여 마을돌봄터 10곳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 초등학생 3만 3000명 정도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나 2만 2000명 정도만이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모두 70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60%대에 머물고 있는 초등 돌봄 수요 충족률을 2022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마을돌봄터가 70곳으로 늘어나면 해마다 2000명 이상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돌봄 코디네이터'를 따로 둔다.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부모 요구와 아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돌봄 관련 상담이나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적 자원은 경력단절 보육교사, 은퇴교사, 사회복지사,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등이다.

마을돌봄터는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마을회관, 아파트 등 빈 공간에 설치한다.
돌봄 전문 인력이 6~12세 아동에게 상시 돌봄, 긴급 돌봄, 등·하원 지원 등 서비스를 한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돌봄터가 마을 단위로 설치되면 맞벌이 부모 등에게 자녀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경북도청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모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