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르신 버스ㆍ도시철도 무임 교통 단계적 추진 확정
대구시, 어르신 버스ㆍ도시철도 무임 교통 단계적 추진 확정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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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버스와 도시철도 무임 교통 통합 지원과 관련해 연도와 연령을 고려하는 '단계적 추진'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버스는 7월 무임 지원을 시행한다.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적용한다. 해마다 1살씩 내려 적용한다. 

도시철도는 올해까지 65세 이상 무임 지원 제도를 유지한다. 내년부터 해마다 1살씩 연령을 올려 적용한다. 

2028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은 버스와 도시철도 무임 교통 통합 서비스 혜택을 누린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어르신 무임 교통 통합 지원' 정책 추진을 두고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70세 이상 전면 시행과 연령별 단계적 시행을 병행해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3월에 최종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등 정책 이해 당사자는 65세와 69세 사이 어르신 지원 혜택이 한꺼번에 사라지면 이동권 제약 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시의회도 즉시 시행이 아닌 단계적으로 정책을 시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구시는 자칫 어르신이 받는 혜택 축소하는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정책을 신속하게 결정했다고 했다.

대구시는 법률 검토를 거쳐 10일부터 20일 동안 조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3월 대구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들과 시의회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신속한 정책 결정으로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겠다. 어르신에 대한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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