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2.06.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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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대구지역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138건이 발생했다. 부상자가 3명과 재산피해가 1억 6500여만 원에 이르렀다.

올해 5월 말까지 관련 화재 11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2명, 재산피해 800여만 원에 이른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여름철에 63건(4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평균 최고기온이 32도가 넘는 8월에는 28건이 발생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옥외에 설치된 실외기에 담뱃불 등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43%로 가장 많다. 전기적 요인이 41%로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 57건 가운데 39건(68%)이 6월에서 8월 사이 발생했다. 

권국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없애는 등 주기적으로 실외기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담배꽁초 등 화재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실외기 주변에 두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