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4명 코로나 확진...감염예방팀장에게서 감염
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4명 코로나 확진...감염예방팀장에게서 감염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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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4명은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 ㄱ씨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 ㄱ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보건소 소속 공무원 4명은 감염예방의약팀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0일 신천지 교회에서 보내온 2차 명단에 들어 있었다. 

대구시가 ㄱ씨에게 문자로 자가 격리를 권고했고 전화도 여러 번 했다.

ㄱ씨는 권고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ㄱ씨는 21일 오전 서구보건소장에게 출근하지 않겠다고 했다. 21일 오후 자신은 신천지 교회 교인이라고 밝혔다. 22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보건소에서 감염병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4명은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일하고 있고 감염예방의약팀 소속은 아니다."라고 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 공무원이 선별진료소 업무를 봤는지는 알아보고 있고 이들은 신천지 교회 교인은 아니라고 했다.

서구보건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26명 및 공중보건의 7명은 자가 격리됐다. 

대구시는 26일부터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