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이 11월 25일까지 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으로 다가온 대구-1950s' 특별전을 연다.
1950년대 대구 거리와 사람을 담은 사진 50여 점을 전시한다.
외국인 눈으로 본 대구를 찍은 흑백 사진도 볼 수 있다.
사라져 버린 옛 한일극장이나 대구역, 계산성당 부근에 들어섰던 가옥과 도심 번화가 거리를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갓을 쓴 노인, 양산을 쓴 여성, 구두닦는 소년, 행상하는 어머니 등 대구 사람의 정겨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일부 사진은 1950년대 대구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미국인 고 제임스 존슨이 촬영하고 그의 부인인 캐롤린 존슨이 기증한 것이다. 그때 생활상과 거리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매우 희귀한 자료로 평가받는다."라고 했다.
김태환 한국영상박물관 관장이 소장한 카메라 10대 등 사진 관련 유물 20여 점도 전시한다.
저작권자 © 뉴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