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형 간염 환자 수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경북 A형 간염 환자 수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5.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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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전국적으로 4293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었다.

이 기간 경북 A형 간염 환자 수는 71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129% 늘었다.

경북 전체 A형 간염 환자 66.2%가 20~40대 사이 연령대로 나타났다. 어릴 때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이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 증상이 수개월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어린 아이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도 한다.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간 손상 등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르게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경북도는 A형간염 환자·접촉자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