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점검 나서
대구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점검 나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8.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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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무량판 구조 아파트 공사장을 둘러보며 무량판 구조 적정성을 따져본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3일부터 17일까지 무량판 구조로 짓는 민간 아파트 14곳을 살펴본다.

대구시는 시 및 구·군, 건축구조기술사 등 자체 점검반을 꾸려 무량판  구조 설계 기준 적정성, 현장 감리자 사전 점검 결과, 설계도서에 따른 현장 시공 공법 및 작업 방식 적합성, 콘크리트 품질 관리 및 건설 안전 관리 적정성 등을 확인한다.

대구시는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무량판 구조 설계 및 시공 적정성에 따라 현장 조치, 공사 중지, 정밀 점검 및 안전 진단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2013년 이후 지은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를 두고도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꼼꼼히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 양식이다. 건설 비용 및 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둥과 맞닿은 곳에 전단 파괴(구멍이 뚫리는 현상)가 발생할 우려가 커 전단 보강근(철근)을 정밀하게 시공해야 한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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