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말 정산 시기를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이 나돌고 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메일 제목에 '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 등 문구가 있어 국세청이 정상적으로 발송한 메일로 오인하게 한다.

붙임 파일을 열면 포털 사이트로 위장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해 메일 이용자 계정 정보를 빼내고 있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고 곧바로 포털 사이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했다.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주의 안내문을 올리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이메일로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는 물론 연말정산과 관련해 일체의 자료 요구 등을 하지 않는다. 포털 사이트 로그인 화면 연결을 통해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지워달라."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