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경북 영천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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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도에 따르면, 37번 확진자는 경북 영천시에 사는 47세 남성으로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16일부터 18일 사이 영천금호의원, 김인한내과의원, 김인한내과의원, 영제한의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39번 확진자는 경북 영천시에 사는 61세 여성으로 16일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보여 영천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17일 새영천경대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18일 오후 영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에서 교회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입원했다.

41번 확진자는 경북 영천시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18일 오한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영천시보건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입원했다.

37번째 환자는 아내와 자녀 1명이 있고 39번째 환자는 자녀 1명이 있다. 41번째 환자는 혼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 모두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9번째와 41번째 확진자는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37번째 환자는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 가족 등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확인된 동선에는 폐쇄 조치와 방역 소독을 했다.

경북도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함께 환자 발생 경위, 이동 경로,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의료원에 읍압격리병상 4실을 마련해 환자 추가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겠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전파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