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 24마리 산다
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 24마리 산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4.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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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 24마리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달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다. 

대구시가 최근 1년 동안 (사)한국수달보호협회에 맡겨 수달 행동 생태 등을 조사했다. 

신천에 8마리, 금호강에 7마리, 동화천에 7마리, 팔거천에 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6마리, 2010년 15마리, 2015년 14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설물 등 수달 출현 흔적 382개를 확인했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33곳 가운데 13곳에서 수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달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로 밤 시간대에 모습을 보였다.

수달 먹이원은 어류와 조류, 양서류 등 33종으로 어류가 22종으로 가장 많았다.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과 배스, 황소개구리 등도 섭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수달을 보호하고자 이동 통로를 만들고 하천 주변 도로에는 로드킬 방지용 반사판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