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로봇산업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기회...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
문 대통령, 로봇산업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기회...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3.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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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를 찾았다. 현대로보틱스에서 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이곳 대구에 있다.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고 국내 1위의 로봇기업, 세계 3위의 글로벌 로봇기업을 포함해 수도권을 벗어나 로봇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다.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335억 불로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여 2023년에는 1300억 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산업은 미개척의 영역이다.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하며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했다.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라고 했다.

"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부는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할 것이다.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물류·의료·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어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했다. 

"제조로봇 분야는 업종별·공정별로 표준 모델을 개발하여 근로환경 개선과 인력 부족 해소가 시급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보급하겠다.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하여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과의 융합, 부품과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신기술·신제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돕기 위해 규제샌드박스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대구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