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립 유치원 35곳 개학 연기
포항 사립 유치원 35곳 개학 연기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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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립 유치원 227곳 가운데 포항 지역 35곳만 개학을 미뤘다. 

경북교육청이 4일 8시 현재 개학 연기 사립 유치원을 집계해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한유총 지회 회장단 및 지역 대표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유치원 정상 운영을 위해 설득해왔으나 개학 연기라는 집단 휴업 사태가 생겼다고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하는 개학 연기 유치원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한 명의 아이도 돌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에 계고장(시정요구서)을 3일 보냈다.

개학을 연기하면 3월 4일에는 시정명령을 하고 3월 5일에는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4일 포항을 방문해 개학 연기 사립 유치원 현황을 알아보고 사립유치원장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개학을 미룬 사립유치원생의 긴급 돌봄 서비스 내용을 교육청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3월 5일부터는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시청, 포항경찰서와 협력해 원아 차량 운행 체제를 구축한다.

경북도교육청 모습.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 모습. [경북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