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경북도의원, 경북에 남부내륙철도 역사 건립 촉구
이수경 경북도의원, 경북에 남부내륙철도 역사 건립 촉구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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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사업에 경북 내 신설역사 단 한 곳도 없이 경남에만 편중된 사업 계획들을 추진한다면 이것이 바로 경북 패싱(Passing)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수경 경북도의원은 20일 제306회 도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17년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의 기초용역 보고서를 보면 남부내륙철도 역사는 모두 6곳으로 경북에는 기점인 김천역밖에 없다. 경남에 역사 5곳를 신설한다."라며 이같이 되물었다. 

"역간 거리가 김천~합천구간은 65km, 고성~통영 14.8km, 통영~거제 12.8km 구간보다 2배 이상 길다. 경북에는 역사 건립 계획 없이 단선 구간 정거장 사이 열차 교행을 위한 신호장만 설치한다."라고 꼬집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과 성주, 고령, 경남 합천과 진주 등 시‧군 9곳을 지나는 연장 172km로 사업비 4조 7000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라고 했다.

"경남 서부 지역은 이 사업으로 서울을 2시간여 만에 오갈 수 있다. 교통‧물류에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8만여 개 이상 생기고 생산유발효과가 10조 원에 이르러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낙후된 경북 서부권 개발 촉진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 남부내륙철도 경북 역사 건립을 두고 경상북도는 남부내륙철도 연구용역을 빨리 진행해 정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해달라."라고 했다.

경북에는 성주군이 남부내륙철도 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있고 고령군도 역사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수경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이수경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