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 스마트팜 도입 늘고 있다
경북 농가 스마트팜 도입 늘고 있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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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45)씨는 9년 전 귀농해 경주 강동면에서 아람농원을 꾸려가고 있다.

3년 전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를 키웠을 때 생산량이 ㎡에 7kg 수준이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뒤에는  24.3kg까지 늘었다."라고 했다.

"등외 상품이 스마트팜을 도입하기 전에는 30% 가까이 나왔다. 지금은 생산물량 모두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라고 했다.

"노동력도 60% 가까이 줄었다."라고도 했다.

경북에서 스마트팜 도입이 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가 314곳이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면적으로는 146ha에 이른다. 2014년에는 4ha에 머물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얼마 전만 해도 비용에 따른 이익을 두고 확신이 낮아 스마트팜 도입을 주저한 농가가 많았다. 스마트팜 도입 효과를 보는 농가가 생겨나면서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올해 시설원예분야 ICT융복합확산 사업예산으로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19억 5600만원을 투입한다.

우수 사례를 발굴해 스마트팜 홍보에 활용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유치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에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스마트팜을 도입해 꾸려가고 있는 경주 아람농원. [경북도 제공]
스마트팜을 도입해 꾸려가고 있는 경주 아람농원.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