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의원 해외 연수 토론회 열어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의원 해외 연수 토론회 열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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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6일 '지방의원 공무 국외연수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하여 토론회를 열었다. 

예천군의원 해외에서 추태를 부린 뒤 마련했다. 

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은 해외 연수와 관련해 여러 의견을 내놨다.

정연주 남구의원은 "해외 연수가 취지에 맞게 기능을 한 적이 없었고 따라서 효과도 거두지 못했다. 4박 5일이 아니라 장기 연수를 떠난다 해도 지방의원 시야를 넓혀준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정권 수성구의원도 "지방의회 연수 금지에 찬성하는 국민이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주민들이 공감하는 국외 연수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자.”라고 했다. 

박수길 달서구의원은 "국외 연수 심사위원회 구성을 민간에 넘기면 셀프 심사라는 비판을 면할 수 있고 의원 일탈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연수 보고서를 의회 사무처 직원이 대신 작성하는 관행도 사라져야 한다."라고 했다.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해외를 가든 전문가를 국내로 초빙하든 개별로 필요한 연구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해 심의를 받고 그 연구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 합당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여행사에 기획을 맡기는 현 국외 연수는 외유성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짙다는 진단도 나왔다. 국회나 정부가 지방의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토론회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