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보는 역사…카미카제  
다시 돌아보는 역사…카미카제  
  • 뉴스토리
  • 승인 2018.11.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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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후반에 일본은 징기스칸으로부터 침략을 받았다. 일본이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은 것은 역사상 흔하지 않은 일인데 징기스칸으로부터 무려 두 번이나 침략을 받아 위기에 빠질 뻔 했다. 당시 징기스칸의 군 수송선이 일본 열도에 접근할 때 때마침 불러온 태풍으로 징기즈칸의 배가 두 번이나 다 침몰함으로써 위기에서 모면할 수 있었다. 일본사람들은 이 바람을 신풍(神風/가미카제)이라고 불렀다. 그야말로 신이 보내온 바람으로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가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자연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2차대전 말기 1940년대 소위 대동아공영이라는 허상을 바탕으로 하여 미군의 진주만 기지를 공습할 때 돌아올 수 없는 비행기 연료만을 넣은 채 젊은 조종사들을 사지로 보낸 그 부대의 이름을 가미카제라고 불렀다. 
그 가미카제에는 당시 꽃다운 조선 청년도 들어 있었다. 당시 청소년이었던 조선 청년은 단지 비행기에 대한 동경과 조종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일본 공군에 가면 조종사가 되어 세계를 날아 다닐 수 있다는 그야말로 청소년 다운 미래의 꿈을 위해서 수많은 난관을 거치면서 조종사가 되었다. 그러나 일본군에서 행해진 국가와 천황이 일체화된 세뇌교육을 통해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오늘 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됨을 무궁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저승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마지막 육성을 남기고 태평양 바다에서 산화하였다. 그가 외친 또 한 마디 “텐노 헤이카 반자이 - 천황폐하 만세”
청소년기의 교육은 보이지 않은 무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역사왜곡을 철저히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는 나찌의 역사적 사실을 배웠고 또한 유신시대 반공이데올로기 교육으로 때로 흑백논리에 치우치기도 하였고 지금도 이데올로기적 논법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