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군위군 대구편입’ 행안부 건의키로…“연말쯤 법제정할수도”
경북도 ‘군위군 대구편입’ 행안부 건의키로…“연말쯤 법제정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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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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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의 대구편입안건을 표결에 붙인 경북도의회 본회의.(경북도의회 제공)© 뉴스1

(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일 "도의회에서 의결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해오면 곧바로 행안부에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건의하겠다. 도의회에서 찬반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찬반이 있다는 내용 자체를 행안부에 그대로 건의할 예정이다. 관련규정에 광역단체장은 광역의회의 의견을 듣고 행안부에 건의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장식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행안부에 건의안을 보내면 행안부에서 정부나 의원발의로 대구와 경북의 행정구역을 정하는 법을 별도로 제정할 것으로 안다.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연말쯤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법이 제정되겠지만 내년 대통령선거때문에 계획대로 진행이 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을 놓고 전체 도의원 59명중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한 결과, 1차에서 편입 반대 29 대 찬성 28로 부결됐으며, 2차 표결에서도 33대 24로 부결됐다.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찬반토론에서 군위군 출신 박창석(국민의힘)의원은 "1년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군위·의성으로 결정될 때 경북도의원 53명이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서명했다. 이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의성출신 김수문(국민의힘) 의원은 "군위를 대구에 편입시키기보다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선행돼야 한다.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뒤 온갖 혐오시설이 군위에 들어올 수도 있다"며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반대했다.

2020년 7월30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 군위·의성으로 결정될 당시 대구시, 경북도, 경북도의회, 대구시의회 등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서명했다.

이어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30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의결했의며, 대구시는 지난 8월13일 행안부에 건의서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