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교회 3곳서 75명 무더기 감염…대구 121명 확진(종합)
자매교회 3곳서 75명 무더기 감염…대구 121명 확진(종합)
  • 뉴스1
  • 승인 2021.08.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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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76명 증가한 20만5702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교회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일부 확인되는 등 교회와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1차 대유행기인 지난해 3월11일(131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120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121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1만1951명으로 집계됐다.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 종사자와 신도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매교회인 이들 교회에서는 지난 3일 교역자 등 6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검사 결과 75명이 추가로 확진돼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한 누적 인원이 87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 교회의 신도 등 460여명에 대한 검사가 모두 나오지 않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수성구 교회 교인의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14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서문시장과 관련해 5명이 추가됐으며,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6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월30일 62명, 31일 46명, 8월1일 23명, 2일 26명, 3일 37명, 4일 75명, 5일 121명으로 최근 1주일간 390명, 하루 평균 55.7명꼴로 발생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지인 교회와 체육시설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들 시설에 대해 이른바 '핀셋 방역'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