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노조간부에 인사불이익”…지방노동위에 구제신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노조간부에 인사불이익”…지방노동위에 구제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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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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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새공무원노조가 최근 경북지방노동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새공무원노조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대구시 공무원노조인 '새공무원노동조합'은 13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노조간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지난 12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새공무원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노조간부들이 이유없이 승진이 늦어지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정확한 진상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새공무원노조는 "건축직인 노조 간부 ㄱ씨는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데 15년이나 걸렸다. 건축직렬은 보통 12년이면 6급으로 승진하지만 노조간부라는 등의 이유로 3년정도 승진이 늦었다. 또 2015년 2월, 6급으로 승진해 6년 4개월이 지났지만 사무관(5급) 승진이 되지 않는다. 당시 6급으로 승진했던 동료들이 대부분 사무관 승진이 됐지만 승진이 늦어지는 이유를 알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또 다른 노조간부 ㄴ씨도 2018년 6급으로 승진하는 순위가 3위였지만, 2020년 3명이 승진할때 떨어졌고, 2021년 4명이 승진할때는 6위를 기록해 갈수록 승진순위가 내려가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기환(55) 새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노조간부 ㅇ씨는 6급 승진에서 계속 떨어지다 노조를 탈퇴한 직후 1순위 부서로 전보한 뒤 6급으로 승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새공무원노조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새공무원노조에 계속 불공정한 인사를 하고 있다.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인사관계자들은 "노조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절대로 없다. 새공무원노조에서 주장한 내용은 최근 정부합동감사에서도 조사가 이뤄졌지만 별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새공무원노조는 대구시청 기술직 공무원 등을 포함해 노조원이 500여명을 웃돌며 대구공무원노조에 이어 2번째로 노조원이 많은 대구시청 제2노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