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나라 과테말라 초등 교과서에 ‘흥부와 놀부’가 실린 이유는?
커피의 나라 과테말라 초등 교과서에 ‘흥부와 놀부’가 실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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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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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초등학교 5학년 국정교과서에 실린 ‘흥부와 놀부’(경북교육청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커피의 나라'로 유명한 중남미의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실린 사실이 7일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과테말라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의사소통과 언어> 과목에 '토끼와 거북이'(초등 2년), '의좋은 형제'(초등 3년), '해님 달님'(초등4년), '흥부와 놀부'(초등 5년), '단군신화'(초등 6년) 등이 실려있다”고 밝혔다.
또 중학교 국정교과서 <자연과학> 과목에 대한민국의 소개와 함께 한글, 한복, 한식, 한국의 경제발전 등이 소개돼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우리나라를 소개한 내용은 모두 14페이지에 달한다.

 

 

과테말라 중학교 3학년 국정교과서에 우리나라 한글을 소개하는 내용이 실려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뉴스1

 

 

과테말라공화국 국정교과서는 과테말라 전체 초등학교의 85%, 중학교는 40%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2006년 과테말라공화국과 협약을 맺고, 15년동안 매년 컴퓨터 110대를 보내주고, 교사 20여명을 초청해 연수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로 2019년부터 과테말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우리나라 전래동화 등이 실리기 시작해 매년 분량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북 교육청에서 주한 과테말라대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실린 과테말라 국정교과서 6종 기증식을 열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대한민국이 소개된 것은 지난 15년동안 과테말라에 교육정보화 사업을 지원해온 결과이다. 앞으로도 두 나라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진일보한 교육협력이 될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중앙아메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과테말라는 인구 1800만여명이다. 마야문명의 중심지였지만 300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1821년에 독립해 공화국이 됐고, 커피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