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벌집제거 및 벌 쏘임 사고 관련 119신고가 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가 26일 낸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 횟수는 1만 3796건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기간을 따로 떼어보면, 이 기간 동안 전체 88.6%인 1만 2229건(88.6%) 출동했고 하루 평균 102건 출동했다.
벌 쏘임 환자도 전체 826명 가운데 665명(80.5%)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현재까지 50명이 벌 쏘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제안했다.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땅 속이나 나뭇가지 등 주면에 벌들이 날면 벌집이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에게 연락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곧바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인 뒤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상태가 좋아지기도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벌에 쏘인 뒤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재빨리 119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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