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성희롱·성폭력 가해자 승진 등에서 배제
대구시, 성희롱·성폭력 가해자 승진 등에서 배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1.05.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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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직장 안 성희롱 및 성폭력을 뿌리뽑고자 전담 조직을 만들고 성희롱 및 성폭력 가해자를 승진과 주요 보직 임용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칭 여성 인권 보호 테스크포스팀이란 전문 조직을 만든다. 외부 전문가 1명을 뽑는다.

익명 신고함 10곳을 설치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숨은 피해자를 돕는다.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전원 성희롱 및 성폭력 관련 특별 교육을 받고 승진할 때 의무적으로 예방 교육을 받도록 한다.

대구시는 대구시에서 발생한 성희롱 신고 건수는 2019년, 2020년 1건씩이었으나 올해 3건으로 늘었다고 했다.

올해 신고 건수 가운데 1건은 수사를 맡겼고 1건은 내부적으로 감사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1건은 당사자 사이 합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건은 4급 공무원 1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희롱·성폭력 대책을 발표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시 제공]
성희롱·성폭력 대책을 발표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시 제공]